반려견의 일상
레오(폼스키), 엘로이동물병원에서1차 접종, 강아지 예방 접종이 필요한 이유
낑낑거리며 찾아간 병원에서 건강하다는 말을 듣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온 레오의 첫 접종 기록.
우리 집 다섯 번째 식구, 폼스키 레오가 1차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엘로이동물병원입니다. 첫 접종도 기억에 남지만, 병원에 가기 전과 나온 뒤의 반응이 참 신기했던 날입니다.
병원에 가는 걸 알고 있었을까요?
병원으로 향하는 차가 출발하자마자 차 안에서 레오가 계속 낑낑거렸습니다. 마치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병원에 가기 싫다는 말을 하는 걸까요? 정말 목적지를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계속 들려오는 소리에 레오가 안쓰러웠습니다.


수원에 위치한 엘로이 동물 병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구에 보니 영업 시간과 휴무일이 적혀 있네요. 이곳은 레오를 데려온 하이 바이 분양소와 협업을 하는 곳이라서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하여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레오도 보호자도 낯선 시간
병원에 들어가서도 낑낑거림은 이어졌습니다. 차 안에서부터 그러더니 병원 안에서도 좀처럼 멈추지 않았습니다. 낯선 공간이 불편했던 건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평소와 다른 모습에 저도 레오를 조금 더 살펴보게 됐습니다.

아직 작은 레오와 함께하는 병원 방문은 저희들에게도 익숙한 일이 아닙니다. 동물 병원에는 올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레오가 가족이 된 뒤로 저희 가족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날 엘로이동물병원에서 좋았던 것은 수의사 선생님의 친절한 응대였습니다. 첫 접종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그런 친절함이 느껴지니, 저도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도 아들도 걱정되는 모습으로 레오를 바라보네요.
건강하다는 말에 놓인 마음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수의사 선생님이 레오가 건강하다고 말씀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보기에 잘 지내는 것과 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받는 것은 느낌이 달랐습니다. 매일 곁에서 보고 있어도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병원에 온 목적은 1차 접종이었지만, 레오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엘로이동물병원은 그렇게 레오의 첫 접종을 마친 곳이자, 보호자인 제가 안도했던 곳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친절하게 대해주신 수의사 선생님 덕분에 첫 접종 기억이 좋게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접종을 기록하면서 궁금해졌습니다. 건강하다는 말을 들은 레오에게도 예방 접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아지를 입양하면 모두 같은 접종을 받는 걸까요? 레오의 첫 접종은 그런 질문들을 남겼습니다.
건강한 강아지도 예방 접종이 필요한 이유
글을 쓰며 수의학 자료를 찾아보니, 지금 건강한지 확인하는 진료와 앞으로 감염병에 대비하는 예방 접종은 목적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예방 접종은 몸이 특정 병원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역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핵심 백신은 파보바이러스 감염증이나 디스템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해 권장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입양한 강아지는 모두 처음부터 접종해야 할까요?
특별한 의학적 사유가 없다면 모든 개에게 핵심 예방 접종이 권장되지만, 입양했다고 무조건 1차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전에 어떤 백신을 언제 맞았는지 기록을 확인하고, 나이와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 필요한 접종을 정한다네요. 추가 백신은 생활환경과 감염 위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데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어린 강아지가 여러 차례 접종하는 이유도 알아봤습니다. 어미에게 받은 항체가 백신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그 항체가 줄어드는 시점은 강아지마다 다르다네요. 그래서 어린 시기에 여러 번 접종해 보호를 확보하고,구체적인 백신 종류와 일정은 접종 기록을 바탕으로 수의사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입양 후 챙길 일에는 밥과 잠자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 접종을 이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알고 싶은 질문을 자료로 찾아봤지만, 앞으로 레오의 접종 일정은 병원에서 안내 받은 내용과 기록을 기준으로 챙기려고 합니다.
레오 덕분에 강아지 건강 지식도 챙겼네요 ㅎㅎ
나오자마자 다시 신난 레오
접종을 마치고 병원을 나왔는데, 여기서 또 한 번 웃음이 났습니다. 차 안에서도 병원 안에서도 계속 낑낑거리던 레오가 나오자마자 신나게 놀았습니다. 조금 전까지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언제 그랬냐는 듯 달라졌습니다. 아까 병원 안에 있던 레오가 맞나 싶었습니다. 밖으로 나온 게 반가웠던 걸까요? 정확한 마음은 알 수 없지만, 신기했습니다. 이날의 사진에는 병원에서의 모습을 담았지만, 제 기억에는 나오자마자 다시 신나게 놀던 레오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엘로이 동물 병원 내부의 용품 진열 공간도 올려 봅니다.
오늘의 기록에 함께 남길 것
레오와 함께 살면서 처음 해보는 일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밥을 챙기고, 행동을 살펴보고, 병원에 함께 가는 일까지.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가족이 되니 일상에서 신경 쓰는 부분도 달라집니다. 오늘 방문에서는 레오의 1차 접종을 마쳤고, 건강하다는 반가운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친절한 수의사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저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면 이날의 낑낑 소리와, 건강하다는 말을 듣고 놓였던 제 마음이 함께 떠오를 것 같습니다. 다음은 2차? ㅎㅎ